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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월북시도자, 日 난민신청 후 추방"

軍·정보기관, 월북시도자 행적·신원 확인 중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3-09-17 02:35 송고 | 2013-09-17 04:54 최종수정
16일 월북을 시도하던 남모씨가 사살당한 지역 인근의 임진강. © News1


16일 월북을 시도하다 사살된 남모씨는 일본에서 난민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추방된 인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남모씨의 행적을 조회한 결과 일본에서 정치난민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하고 강제출국 당했다고 17일 밝혔다.

합참은 남씨가 난민신청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씨가 조총련 아니냐는 일부 소문과 관련해 합참 관계자는 “남씨가 조총련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국가정보원, 경찰 등과 함께 남씨의 행적을 비롯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씨는 16일 오후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하다 우리 군 초병에 발견됐고 당시 남측으로 돌아오라는 초병의 통제에 불응해 사살됐다. 남씨 사살 당시 우리 군 초병 30여명은 수백발의 사격을 가했다.
합참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51분께 우리 군 초병이 임진강 강안 철책다리인 세울교 남쪽에서 이동하는 거동수상자를 최초로 발견하고 출입이 승인된 사람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소초상황실로 연락을 했다.

확인과정에서 거수자는 월북을 기도함에 따라 초병은 소초상황실로 보고했고 보고를 받은 중대장 등 3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오후 2시15분께 거수자가 스티로폼 박스를 안고 임진강으로 뛰어들자 중대장은 “돌아오라”고 3회에 걸쳐 경고를 했다.

거수자는 경고에 불응하고 계속 북쪽으로 도주를 시도하자 초병들은 월북하는 거수자를 향해 사격을 실시했다.

우리 군은 오후 3시55분께 소형 모터보트를 이용해 거수자를 인양한 후 거수자가 총상으로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사체이송 후 현장조사 결과 여권이 발견됐고 거수자는 남씨로 확인됐다.


k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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