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민주통합당 최고위원(광주 북갑)이 비방을 당했다며 한 트위터리안(트위터 이용자)을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이번 사건에 대한 트위러리안들의 다양한 반응. /사진=트위터 캡쳐 © News1 위안나 기자
강기정 민주통합당 최고위원(광주 북갑)이 비방을 당했다며 한 트위터리안(트위터 이용자)을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다.1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강 최고위원(이하 강 위원)은 지난 4월 초 공직선거법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노루귀'라는 필명을 사용중인 한 트위터리안을 고소했다.
강 위원은 고소장에서 "노루귀는 4·11 총선을 앞두고 나를 비방하기 위해 각종 허위사실을 트위터에 유포했다"며 "경쟁 후보를 돕기 위해 이같은 일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위해 최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으나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해당 트위터리안이 관할 경찰서로 사건 이첩을 요구하며 응하지 않았다.강 위원의 고소 사실은 출석 요구서를 받아본 트위터리안이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하고 있다"며 공개해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다른 트위터리안들은 "강기정, 불리한 이미지 게시했다고 네티즌 고소?", "강기정 의원도 참을 만큼 참았을 것"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강 위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소속(후보)을 (총선에서)당선시키기 위해 민주통합당 후보인 저를 음해한 노루귀는 나쁜 사람이죠. 자세히 알아보세요. 제가 피해자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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