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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실적 개선…목표가 10%↑"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24-04-26 08:46 송고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HD현대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HD현대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SK증권은 26일 HD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자회사 개선세에 따라 실적개선 모멘텀이 견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7만 원으로 9.67% 올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5조 5156억 원, 영업이익은 1602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승한 연구원은 "조선 자회사 중 HD현대삼호의 개선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번 분기 일회성 환입인 260억 원을 제거한 경상이익으로 봐도 9.4%라는 놀라운 건조 마진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저가수주 물량의 거의 대부분을 소화시켰으며, 공정 효율성 확대 및 반복건조 효과 그리고 선가 상승기에 카타르 물량을 제외한 온전한 시장 선가 반영된 LNGC 건조 비중 확대에 따라 놀라울만한 실적 개선세를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기조 하반기까지 지속되며 HD현대삼호가 동사의 이익 개선세를 견인하는 모습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해양 부문 수주목표 135억 불 중 약 76%를 달성했으며, 글로벌 선주들의 견고한 가스선 인콰이어리는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기에 초과수주 달성은 전혀 무리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HD 현대삼호가 걷고 있는 길이 곧 국내 조선사들이 걸어갈 길"이라며 "점진적인 고선가 건조 비중 확대에 따라 조선주 실적개선 모멘텀에 대한 컨빅션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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