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2023.11.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5일 조경태 의원이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제가 제안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한 고(故) 노재봉 전 국무총리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본인께서 중진의원으로서 본인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이해해 주면 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윤 원내대표는 조 의원이 보도를 통해 '원내대표로부터 요청이 오면 당을 위해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는 질문을 받고 "그런 전달은 없었다"며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했다.
부산 사하을이 지역구인 조 의원은 이번 총선을 통해 당내 최고참인 6선을 달성했다.
앞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국민의힘은 차기 당대표 선출을 준비하는 임시 비대위를 꾸리기로 결정했다.국민의힘은 오는 29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 총회를 열고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을 추천할 예정이다.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윤 원내대표는 오는 3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차기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임기는 다음 달 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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