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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기동순찰대, 춘천출입국과 건설현장 불법체류자 무더기 검거

탐문·잠복 통해 불체자 동선을 파악·검거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2024-04-24 13:44 송고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원룸촌 인근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불법 체류자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합동으로 중국ㆍ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10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쯤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원룸촌 일대에서 인근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중국ㆍ베트남 국적의 불법체류자 10명을 검거했다.

검거 당일 경찰은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합동 회의를 통해 3개 검거조를 편성, 거주 원룸 일대 도주로 차단한 후 차량으로 이동 중인 외국인 6명을 검거했다.

당시 이 모습을 보고 도주한 외국인 2명과 주거지에 있던 1명, 주변 배회 중이던 1명 등 4명도 기동순찰대에 붙잡혔다.

이에 앞서 이달 중순쯤 기동순찰대는 해당 원룸촌ㆍ먹자골목 밀집 지역 도보 순찰을 하다 다수 외국인이 경찰관을 경계하는 눈빛으로 황급히 이동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수일간 탐문 수사로 인근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노동에 종사하는 불법체류자라는 첩보를 입수, 해당 지역 잠복 수사로 외국인 집단 거주 원룸 위치, 자주 이용하는 식당 및 이동 수단 등을 파악했다.

기동순찰대는 지난 2월 이상 동기 범죄 대응을 위해 발대 후 범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문제 해결적 도보 순찰을 실시해 왔다. 특히 검문검색을 통해 수배자 148건 검거, 도난 차량 발견 등 형사사범 24건, 과태료 체납자 296건, 교통법규ㆍ기초질서 위반 등 무질서 행위 567건 등 총 1035명을 검거·단속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동순찰대는 범죄취약지역 도보 순찰을 통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는 등 평온한 일상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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