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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하원초교 '학교돌봄터' 5호점 개소… 전국 최다

프로그램실·교사실·어린이 식당 등… 오후 8시까지 운영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2024-04-23 17:09 송고
경기 성남시 ‘학교돌봄터’ 5호점이 설치된 하원초등학교(금광1동)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 ‘학교돌봄터’ 5호점이 설치된 하원초등학교(금광1동)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중원구 금광1동 하원초등학교에 '학교돌봄터' 5호점 설치를 완료하고 23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열린 개소식엔 신상진 성남시장과 오찬숙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충민 하원초등학교장, 학생·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학교돌봄터'는 초등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학교가 공간을 제공하고 지자체에서 설치 운영을 맡는 시설이다. 이곳은 부모의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맞벌이 가정 저학년(1~2학년생)이 우선 이용 대상이다.

시는 2억 6000만원(교육청 9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하원초교 체육관 건물 1층의 328㎡ 공간을 리모델링해 학교돌봄터를 조성했다.

하원초교의 학교돌봄터는 초등학생 6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서 3개의 프로그램실, 활동실, 교사실 등을 갖췄다. 또 이곳엔 어린이 식당도 설치해 특화했다.
시설장과 돌봄 종사자 4명, 조리사 등이 돌봄터 이용 아동에게 밥과 간식을 챙겨주고 생활교육, 숙제·독서 지도, 미술·요리·댄스 프로그램, 놀이 활동 등을 지원한다.

학기 중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초등학생을 무료로 돌봐주며, 월 5만원의 급식비(간식+석식)만 내면 된다. 방학 중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급식비는 월 10만원(간식+중식+석식)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가 학교돌봄터에 특화사업으로 설치한 어린이 식당에선 영양과 균형을 맞춘 밥과 간식을 제공한다"며 "엄마가 갓 지은 것처럼 맛있어 학생들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2021년 6월 전국 최초로 판교대장초교의 학교돌봄터 1호점 이후 수내초교(2022년 9월), 오리초교(2022년 9월), 청솔초교(2022년 11월)에 잇달아 설치했다.

시는 이날 5호점 설치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학교돌봄터를 운영하게 됐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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