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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원내대표 불출마 가닥…친명계 박찬대로 교통정리 수순

서영교, 김성환 의원도 원내대표 출마 불출마 선언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강수련 기자 | 2024-04-23 12:07 송고 | 2024-04-23 12:42 최종수정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4.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4.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김민석 의원이 23일 원내대표에 대한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하던 김민석 의원은 최근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불출마하겠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불출마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5월 3일 치러질 예정이다. 후보군으로는 4선의 김 의원과 서영교 의원, 3선의 김병기·김성환·박주민·박찬대·조승래 의원 등이 거론돼 왔다.

이 중 박찬대 의원은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와 강력한 투톱체제로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만들겠다"며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서영교·김성환 의원은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서 의원은 전날 오전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으나 오후에 "박찬대 최고위원만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는 게 당의 부담을 줄이고 선출직으로 저희에게 일하라는 당원과 국민의 뜻인 것 같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이번에 김민석 의원까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속속 불출마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박찬대 원내대표'로 친명계가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는 해석에는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총선 이후 2주, 크고 길게 보아 무엇을 할 것인지 숙고해왔다"며 "당원주권의 화두에 집중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02년 국민경선을 디자인한 후 당원주권의 확대를 지켜봤고 당원과 시민이야말로 이번 공천혁명과 총선 승리의 진짜 동력임을 절감했다. 다음의 더 큰 승리와 지속적 개혁의 진짜 담보라 확신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당원배가론도 그런 맥락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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