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UEFA 유로파리그 8강 탈락 후 아쉬워하고 있다. © AFP=뉴스1

리버풀(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서 탈락했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은 레버쿠젠은 44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함께 준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3-24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하지만 1차전에서 0-3으로 졌던 리버풀은 1·2차전 합계 1-3을 기록,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탈란타는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1차전 완패로 2차전에서 최소 3골 차 승리가 필요한 리버풀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살라가 득점, 리버풀은 역전의 희망을 키웠다.하지만 이후 아탈란타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39분 살라가 골키퍼와 맞이한 1대1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짐을 쌌다.

유럽 5대 리그 최초로 44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레버쿠젠. © AFP=뉴스1

레버쿠젠은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잉글랜드)과의 대회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홈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이겼던 레버쿠젠은 1·2차전 합계 3-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이날 무승부로 유럽 5대 리그 팀 최초로 44경기 연속 무패(38승 6무)를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29경기에서 25승 4무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고, 유로파리그(8승 2무)와 DFB 포칼(5승)에서도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레버쿠젠은 전반 13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4분 제레미 프림퐁이 동점 골을 넣어 무패 기록을 연장했다.

레버쿠젠은 AS로마(이탈리아)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두 팀은 2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AS로마가 1·2차전 합계 1-0으로 레버쿠젠을 제압했다. 

유로파리그 4강은 오는 5월 3일 1차전, 10일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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