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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한강공원 '한강이야기전시관' 개관…한강 역사부터 보드게임까지

7호선 자양역에서 연결…'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
한강 역사 전시·가족 게임관·독서라운지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2024-04-18 11:15 송고
1관에 마련된 거대 팝업북. (서울시 제공)© 뉴스1
1관에 마련된 거대 팝업북.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시는 뚝섬한강공원에 '한강이야기전시관'을 임시 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접근성을 고려해 지하철 7호선 자양(뚝섬한강공원)역에서 1층으로 연결되는 청담대교 하부 '뚝섬 자벌레'에 조성했다. 곡선 형태의 실내를 모두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 총 2298㎡ 규모다.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이 콘셉트다.
전시관은 1관 '한강의 역사 전시', 2관 '한강의 문화 체험'과 야외 테라스로 구성됐다.

전시관 외관은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한강 물결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내부에서는 한강의 물줄기를 형상화한 곡선형 테이블 패널을 따라가면서 한강의 유래, 다리 등 다양한 정보를 배울 수 있다.
  
1관에서는 구석기~청동기 시대 한강 변에 살았던 조상들이 수렵, 채집했던 모습을 팝업북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조선시대 상업의 중심지였던 나루터와 거대한 돛배 조형물, 과거 얼음낚시·썰매타기를 재현한 포토존도 있다.

이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등으로 변화된 한강의 모습과 발전상을 조망하는 특별전시, 밤섬·노들섬·선유도는 물론 지금은 사라진 섬 저자도와 잠실도 등 알려지지 않은 한강의 이야기가 담긴 '한강과 섬 이야기' 전시가 펼쳐진다.

2관은 가족, 친구가 함께하는 터치 모니터, 보드게임 등 4개 테마의 게임이 마련된 '플레이 한강' 구간이다.

터치 모니터를 눌러 화면 속 콘크리트를 깨고 녹지를 심어 한강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되살리는 '내가 만드는 한강', 부루마블처럼 주사위를 돌려 달빛 무지개 분수 등 한강의 다양한 명소를 내 땅으로 만드는 보드게임 '한강 트래블러'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뚝섬 자벌레 3층의 384.26㎡ 규모 공간도 리모델링해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한강이야기라운지'를 조성한다. 기존에는 유료 대관 공간으로 제한적으로 운영했으나 전시관과 연계해 무료 공간으로 개방한다.

다음 달 중으로 한강이야기전시관을 정식 개관한다. 화요일~금요일은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일요일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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