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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야구' 김하성, 이틀간 6볼넷…밀워키전 볼넷 2개 3출루 활약

시즌 타율 0.221…SD도 밀워키에 7-3 승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4-04-16 11:37 송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 © AFP=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 © AFP=뉴스1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이틀 '눈야구' 능력을 보여주며 3출루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LA 다저스전에서 안타 없이 볼넷만 4개 얻어냈던 김하성은 이틀간 6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빼어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시즌 타율은 0.221로 소폭 올랐고, 출루율은 0.333를 마크했다.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조 로스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김하성은 잭슨 메릴의 안타 때 3루까지 향했지만 루이스 캄푸사노의 삼진으로 홈을 밟진 못했다.

2번째 타석에선 타점을 올렸다. 4회초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2루수 땅볼을 쳤다. 자칫 병살타가 될 수도 있는 위기였지만 김하성은 전력 질주로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 사이 3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아 샌디에이고가 1-3으로 추격했다.

팀이 4-3으로 역전한 5회초엔 대량 득점에 불을 지폈다. 2사 1,2루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고, 로스가 6구째 공을 던지기에 앞서 '피치 클락'을 위반해 자동 볼 판정으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만루에서 메릴, 캄푸사노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김하성도 홈을 밟아 격차는 7-3까지 벌어졌다.

김하성은 7회초 4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볼넷을 얻어내 3출루를 완성했다.

9회초 1사 1루에선 유격수 땅볼을 친 후 1루에서 살았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를 하진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 대거 6점을 뽑아 역전한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 7-3으로 이겼다.

2연승의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10승9패가 됐다. 밀워키는 10승5패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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