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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받이에 담배꽁초 안돼요"…환경부, 광역지자체와 도시침수 예방 점검

광역지자체와 하수도 점검회의…맨홀 추락방지시설 및 우수사례 공유
5월 '빗물받이 청소주간' 운영…"하수도 철저한 관리로 도시침수 예방"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2024-04-16 12:00 송고
서울 강남역 인근 빗물받이(배수구)가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로 가득 차 있는 모습.2022.8.2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 강남역 인근 빗물받이(배수구)가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로 가득 차 있는 모습.2022.8.2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환경부는 광역 지자체 하수도 담당자를 대상으로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시설 관리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17일 광역지자체 하수도 담당자를 대상으로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회의에서는 시도별로 △빗물받이 점검 및 청소 실적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현황 등을 검토한다. 관리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의 사례도 공유한다.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침수의 주요 원인으로는 하수관로의 물흐름(통수능) 부족이 꼽힌다. 빗물이 빨리 빠져나가기 위해 하수관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빗물받이를 막힘없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경부는 여름철 집중 호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각 지자체별로 빗물받이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빗물받이 청소주간'을 운영해 침수 예방 활동을 적극 실시하도록 지자체 담당자에게 요청할 예정이다.

침수 시 맨홀뚜껑 이탈 및 콘트리트 맨홀(조화맨홀) 부식으로 인해 보행자가 빠지는 등의 인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맨홀 내 추락방지시설 설치 현황을 살펴보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업무처리지침'의 세부 내용도 논의한다.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의 지정·해제 절차 및 방법을 명확화·구체화하고, 하수도정비대책 변경 기준 등을 신설하는 등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집중 호우에도 국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빗물받이 등 하수도시설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며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과 더불어 빗물받이에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는 등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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