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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미정부 지원+스마트폰 점유율 1위 탈환…주가 급등하나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김현 특파원 | 2024-04-16 07:37 송고 | 2024-04-16 09:32 최종수정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2019.11.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2019.11.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의 대규모 지원, 1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1위 탈환 등 겹호재를 맞고 있다.

전일 미국 정부는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에 약 64억 달러(약 8조 9000억 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테일러시 공장 건설 지원을 위해 최대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20억~30억 달러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며,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에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66억 달러)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받는 보조금은 미국의 반도체기업인 인텔(85억 달러·11조 8000억 원)과 TSMC(66억 달러·9조 1000억 원)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이용, 현재 텍사스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3조 5000억 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삼전은 지난 1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애플의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9.6% 급감한 데 비해 삼성전자는 0.7% 감소에 그쳐 1위를 탈환한 것.

세계적 데이터 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은 5010만 대에 그쳐, 전년 대비 9.6% 급감했다. 이는 상위 5개 스마트폰 업체 중 가장 급격한 하락세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6010만 대를 기록, 전년 대비 0.7% 감소에 그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20.8%로 1위, 애플은 17.3%로 2위, 중국 샤오미는 14.1%로 3위다.

삼성전자에 호재가 겹친 것. 이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일 삼성전자는 중동 긴장 고조 등으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하자 1.79% 하락한 8만 2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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