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레이놀즈 렉섬 구단주. © 로이터=뉴스1

영화 '데드풀'의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소유한 축구팀 렉섬이 잉글랜드 4부리그로 승격한 지 1년 만에 3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렉섬은 14일(한국시간) 웨일스 렉섬의 레이스코스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 풋볼리그2 44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리스트 그린을 6-0으로 완파하고 풋볼리그1(3부)로 승격을 확정했다.44경기에서 ​24승10무10패(승점 82)를 기록한 렉섬은 2위를 지키며 최소 3위를 확보했다. 풋볼리그2에서는 1~3위가 승격한다. 4위 MK 던스(승점 74)와는 8점 차다.

지난해 4월 내셔널리그(5부) 우승을 달성해 4부 승격을 확정했던 렉섬은 1년 만에 연속 승격에 성공했다.

렉섬이 3부에서 경쟁하는 것은 2004-05시즌 이후 처음이다. 20년 만의 3부리그 복귀다.1864년 창단한 렉섬은 웨일스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팀으로 꼽힌다. 특히 2020년 11월 레이놀즈가 동료 배우인 롭 매컬헤니와 함께 250만 달러에 인수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렉섬은 2022년 11월에는 선수들이 경기 중 손흥민(토트넘)의 '찰칵 세리머니'를 단체로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구단주인 배우 레이놀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웨일스 북부에서 열린 축구 경기 때문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라고 롭 매컬헤니가 내게 이야기했다"며 "공동 구단주인 매컬헤니에게 축하를 전한다. 렉섬은 마법과 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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