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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 인텔 CEO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

인텔 비전 2024 행사서 신규 개발 의료AI 첫 공개
신뢰 관계 공고히 구축…의료기기 첨단화 앞장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2024-04-12 17:27 송고 | 2024-04-17 08:31 최종수정
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이사(왼쪽)와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비전 2024' 행사에서 만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4. 4. 9/뉴스1 © News1
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이사(왼쪽)와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비전 2024' 행사에서 만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4. 4. 9/뉴스1 © News1

삼성메디슨이 인텔과 공조 강화를 통해 의료기기 첨단화에 앞장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최된 인텔의 ‘비전 2024’ 행사에 참여해 신규 개발한 의료 인공지능(AI)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삼성메디슨 김용관 대표이사와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의 만남이 이뤄졌다. 두 사람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상세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메디슨과 인텔은 향후 의료기기 분야 혁신에서도 AI로 대변되는 반도체 기술이 핵심이 되리라는 점에 공감했다. 세계 시장을 함께 선도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긴밀히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메디슨과 인텔은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 2021년 환자 마취를 돕는 실시간 신경추적 초음파 기능 ‘너브트랙’을 상용화했다.

삼성메디슨은 자사 의료기기에 ‘인텔 코어 울트라’ 등을 탑재했다. 인텔 코어 울트라는 AI와 그래픽 처리장치(GPU) 성능을 대폭 개선한 프로세서다. GPU는 전 세대보다 2배 빨라졌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AI 연산속도가 대폭 강화됐다.
삼성메디슨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함께 삼성그룹의 의료 분야 기업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의료기기 분야는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메디슨은 AI 진단 보조 기능 등에 기반을 두고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 기기 ‘헤라 W10 엘리트’(HERA W10 Elite)와 ‘V8’ 등을 보유하고 있다. 헤라 W10 엘리트는 27인치 OLED 모니터가 적용되고 높은 해상도의 프로브가 탑재됐다. 다양한 각도에서 선명하게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메디슨은 AI 진단 보조 솔루션으로 ‘하트어시스트’(HeartAssist™)와 ‘유터린어시스트’(UterineAssist™) 등을 개발했다. 하트어시스트는 태아의 심장 진단에 필요한 단면을 자동으로 분류해 결과 값을 제공해 주고, 유터린어시스트는 자궁의 크기와 모양을 자동 측정해 자궁 상태 진단을 돕는다.

삼성메디슨은 또 태아 성장 지표와 관련한 AI 진단 기술을 갖고 있다. 태아의 성장 지표를 측정하고 자동으로 주석을 달아주는 ‘바이오메트리어스트’(BiometryAssist™)와 ‘뷰어시스트’ (ViewAssist™) 등이다. 이들 기술을 14주~27주 차 태아뿐만 아니라 1주~13주 차 태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비전 2024에 행사에 참석한 인텔 관계자는 “다른 많은 분야에서처럼 의료기기 분야에도 AI가 게임체인저가 될 전망”이라며 “미래 의학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메디슨과 신뢰 관계를 지속해서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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