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폴리 아 되' 티저 예고편 캡처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감독 토드 필립스) 측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11일 '조커: 폴리 아 되'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아캄 수용소에 수감된 조커와 그런 그를 유심히 지켜보는 할리 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우린 음악을 통해 완전해지고 내면의 균열을 채워"라는 조커의 말과 함께 "난 아무것도 아녜요, 당신처럼 의미 있는 걸 해본 적도 없죠"라며 자기 머리에 방아쇠를 잡아당기는 행동을 하는 할리 퀸의 모습은 어딘가 불완전한 두 사람의 모습을 드러낸다.이후 알 수 없는 이끌림으로 서로에게 스며드는 조커와 할리 퀸. 그때마다 피폐한 현실과는 다른 꿈 같은 현실이 펼쳐지며 신비로운 느낌이 생성된다. 이어 수용소에서 함께 공연을 지켜보던 중 할리 퀸이 "나갈까요?"라고 말하자, 아름다운 선율은 격정적인 음악으로 뒤바뀌며 모두를 숨죽이게 만든다.

뒤이어 이어진 장면은 조커와 할리 퀸이 불길에 휩싸인 곳에서 춤을 추고, 수많은 이들 앞에서 짙은 화장을 한 채 "뭐가 달라졌냐고? 더 이상 혼자가 아니야"라 외치는 장면이 그려지며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커: 폴리 아 되' 티저 예고편 캡처

'조커: 폴리 아 되'는 2019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 전 세계 10억 달러의 흥행 수익 달성과 함께 국내에서도 525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례 없는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조커'의 두 번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커'로 아카데미, 크리틱스 초이스, 골든 글로브를 휩쓴 호아킨 피닉스가 다시금 조커 역을 맡았고, 그와 함께 극의 긴장감을 더할 할리 퀸 역으로는 '스타 이즈 본'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레이디 가가가 분했다. 더불어 '조커' '데드풀 2'에 출연하고 '애틀랜타' 시리즈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재지 비츠도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대열에 또 한 번 합류를 알렸다.

연출은 '조커'로 유수 영화제에서 하이라이트를 받은 토드 필립스 감독이 맡아 전편과 다른 독보적인 분위기와 장르적 매력으로 조커와 할리 퀸의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한다. 여기에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음악상을 받은 여성 음악감독 힐두르 구드나도티르가 또 한 번 음악을 맡아 장르적 매력을 더한다. 또한 프로덕션 디자인에 '패터슨' 마크 프리드버그, 의상에 '킹스맨' 시리즈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아리안느 필립스 등 내로라하는 명작에 참여한 제작진이 합류해 극의 깊이와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조커: 폴리 아 되'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