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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푸조 출혈경쟁 지양…신뢰확보 우선"

연내 지프 순수 전기차 '어벤저'·푸조 308 MHEV 출시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4-04-01 13:00 송고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서울 성북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서울 성북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1일 "스텔란티스는 올해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고객 신뢰를 확보하는 것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방 대표는 이날 서울 성북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뢰 회복의 첫 단추는 가격 안정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방 대표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화 이유로 잦은 판매 가격 변경, 들쑥날쑥했던 할인 프로모션이 고객 구매 결정을 어렵게 했다"며 "과도한 할인으로 인한 출혈 경쟁을 자제하고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하우스 전환 및 추가 설립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하반기 순수 전기차 모델인 지프 '어벤저'를 비롯해 푸조의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308 MHEV' 등 올해 신차 계획을 공개했다. 방 대표는 "지프는 '어벤저'를 첫 전기차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에도 다양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푸조의 경우 현재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 대표는 "73%의 시장 점유율을 특정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고 상위 4개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한 수입차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다만 지프·푸조 브랜드는 시장 확대할 기회가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디즈니 같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전통 방송 매체를 대체하듯, 소비자 취향은 더욱 세분되고 다양해지면서 여러 선택지에 대한 갈증이 존재한다"며 "스텔란티스의 개성 넘치는 두 브랜드가 이 같은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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