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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여론조사-계양을] 이재명 46% vs 원희룡 42%…2주간 팽팽한 추격전

지난 7일 1차 조사에서도 4%p 격차…중도층, 이재명 43%, 원희룡 42%
'비례대표 투표' 국민의미래 32% 더불어민주연합 28% 조국혁신당 17%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24-03-27 06:00 송고 | 2024-03-27 13:58 최종수정
편집자주 뉴스1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는 주요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1차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보도한 인천 계양을, 경기 수원병에 대해 같은 조사방법으로 2차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약 2주간 정치권의 변수들을 반영한 격전지의 판세 추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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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잠룡의 대결로 22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실시한 뉴스1 격전지 1차 여론조사와 이번 2차 조사 사이 2주간 이 후보와 원 후보는 각 1%포인트(p)씩 상승했다. 이 기간 이종섭·황상무 리스크가 여권의 악재로 작용했다.

또 2주 전 1차 조사는 선거구 획정 전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후 선거구 획정으로 이재명 후보가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원희룡 후보가 끈질긴 추격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선거일까지 남은 14일 동안 두 후보 간의 사활을 건 선거전이 예상된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5~26일 인천광역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46%, 원희룡 후보는 42%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p다. 이들의 뒤를 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는 1%, 안정권 무소속 후보는 1%였으며 '없다'는 7%,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뉴스1이 지난 7일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두 후보 간 격차는 유지되고 있다. 당시 조사에서 이 후보는 45%, 원 후보는 41%였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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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는 이 후보는 남성에서 47%, 여성에서 45%였으며, 원 후보는 남성 40%, 여성 44%였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는 40대(58%), 50대(56%), 원 후보는 70세 이상(69%), 60대(60%)에서 상대 후보를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이 모두 결집한 상태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후보 지지도는 92%,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원 후보 지지도는 93%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81%의 지지를 받았고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음·모름이라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계층에선 이 후보가 24%, 원 후보는 20%였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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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이 후보는 75%, 보수층에서 원 후보는 73%였다. 중도층에선 이 후보 43%, 원 후보 42%로 접전이었다. 적극 투표층에선 이 후보가 49%, 원 후보는 45%로 두 후보의 지지율과 같은 4%p 차였다.

직업별로는 이 후보는 학생(61%), 사무·관리(53%) 계층에서, 원 후보는 가정주부(56%), 무직·은퇴·기타(48%) 계층에서 상대 후보에 앞섰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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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조사에선 선거구 획정을 통해 원 후보가 다소 불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에서 계양갑에 속해 있던 작전서운동이 이번 총선에 계양을로 편입됐고 계양을에 속했던 계산 1·3동이 계양갑으로 넘어갔다. 작전서운동은 지난 대선 때도 이 대표가 52.8%를 얻는 등 야권 강세 지역이다. 계산 1·3동은 이 대표가 계양을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지난 2022년 보궐선거에서 각 122표, 616표 차로 국민의힘 후보에 앞서는 등 계양을에서 그나마 보수 정당 후보가 선전할 수 있는 곳이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1차 조사에서 계산 1·2·3·4동의 1권역은 이 후보가 41%, 원 후보는 41%였지만 계산2동, 계산4동, 작전서운동으로 구성된 이번 2차 조사 1권역에서 이 후보는 50%, 원 후보는 39%였다. 반면, 계양 1·2·3동의 2권역은 1차 조사에서 이 후보 48%, 원 후보 41%였는데 이번 2차 조사에선 원 후보가 45%, 이 후보는 42%였다.

'당선 후보 예상' 조사에선 후보 지지도 조사보다 두 후보 간 격차가 벌어졌다. '누가 계양을 국회의원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56%, 원 후보는 31%였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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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하겠다고 한 후보를 총선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80%,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도 있다'는 19%, 모름·응답거절은 1%였다.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자는 연령별에선 18~29세(58%),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28%)이 가장 높았으며 적극 투표층에서도 15%로 조사됐다. 또 이 후보 지지층에선 19%, 원 후보 지지층에선 18%가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도 있다'고 답했다.

지역구 후보 투표 시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는 '전문성과 능력'이 36%, 도덕성과 청렴성은 25%, 공약 14%, 소속 정당과 성향은 13%, 당선 가능성 4%, 주위 평판이나 조언은 2%, 지연·학연·혈연은 1%였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에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2%, 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8%, 조국혁신당은 17%였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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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맞서고 있는 정부 심판론과 지원론에 대해 계양을에선 심판론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52%,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9%였다.

이번 총선 투표 의향 조사에선 확실히 투표하겠다'는 84%, '그때 가 봐서 결정하겠다'는 13%, '투표하지 않겠다'는 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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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32%, '잘못하고 있다'는 63%, '어느 쪽도 아니다'는 1%였으며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6%, 조국혁신당 6%, 새로운미래·개혁신당·자유통일당 2%, 녹색정의당 1%였다. '없다'는 7%,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18.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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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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