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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타지키스탄서 공연장 테러 용의자 가족 심문 중"

타지키스탄 각 지역서 수도 두샨베로 데려와 조사
에모말리 라크몬 대통령이 직접 감독 중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2024-03-26 17:51 송고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용의자 4명. (왼쪽 위부터) 사이다크라미 무로달리 라차발리조다(30), 샴시딘 파리두니(25),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 달레르존 미르조예프(32).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용의자 4명. (왼쪽 위부터) 사이다크라미 무로달리 라차발리조다(30), 샴시딘 파리두니(25),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 달레르존 미르조예프(32).

러시아가 크로커스 시티홀 테러 용의자들의 가족들을 심문 중이라고 타지키스탄 관계자가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타지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하며 러시아 수사관들이 타지키스탄에서 최근 공연장 테러 용의자 4명의 가족들을 심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타지키스탄 보안당국은 바흐닷과 기사르, 루다키 지역에서 용의자들의 가족들을 수도 두샨베로 데려왔다. 조사에는 에모말리 라크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동행해 직접 감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러시아는 테러 혐의로 기소한 4명의 남성이 타지키스탄 출신이라고 밝혔다. 현재 4명 중 3명은 혐의를 인정한 상태이며, 유죄 판결을 받을 시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고 러시아 법원은 설명했다.

라크몬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부끄럽고 끔찍한 사건"이라며 부모들에게 "자녀들을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보호해 달라"고 촉구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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