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 44분쯤부터 8시22분쯤까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포착했다.이들 SRBM은 각각 300여㎞를 비행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이 SRBM들은 함경북도 화대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 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 기간 우리측 최전방 초소(GP)와 수도권을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우리 서해 5도 상공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신호를 발사하는 방식으로 FS 연습에 맞대응했다.
북한은 이 기간 미사일 발사는 하지 않았는데, 중국의 양회와 러시아 대선 등 주요 정치 일정을 감안해 도발을 자제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의 이날 SRBM 발사는 지난달 14일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발사 이후 한 달여 만의 미사일 도발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금지되는 탄도미사일로는 지난 1월 14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군 안팎에선 북한의 이번 도발이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일 수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의 주요 정치 일정이 종료됐기 때문에 앞으로 보다 빈번하게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음은 북한의 올해 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 일지.(▲=합참 발표 / △=북한 발표)
▲1월5일 오전 = 서해 완충구역에 포격(200여발).
▲1월6일 오후 = 서해 완충구역에 포격(60여발).
▲1월7일 오후 = 서해 완충구역에 포격(90여발).
▲1월14일 오후 = 평양 일대에서 중거리급 추정 탄도미사일 1발 발사. 비행거리 1000여㎞.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추정.
△1월19일 = 동해에서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 시험 주장.(합참 "무기개발 동향 지속 추적·확인")
▲1월24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발표.)
▲1월28일 오전 = 동해 신포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발표.)
▲1월30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이라고 발표.)
▲2월2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탄두)부 위력시험과 신형 반항공(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라고 발표)
△2월11일 오후 = 240㎜ 조종방사포탄 탄도조종 사격시험.(합참 "관련 활동 실시간 추적·감시")
▲2월14일 오전 =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여러 발 발사.
▲3월18일 오전 =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발사체 여러 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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