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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 달 만에 미사일 발사…올 들어 12번째 무력도발 [일지]

중국 양회·러시아 대선 끝나 앞으로 빈번한 도발 가능성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4-03-18 10:18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는 올해 들어 12번째 무력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 44분쯤부터 8시22분쯤까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포착했다.
이들 SRBM은 각각 300여㎞를 비행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이 SRBM들은 함경북도 화대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 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 기간 우리측 최전방 초소(GP)와 수도권을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우리 서해 5도 상공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신호를 발사하는 방식으로 FS 연습에 맞대응했다.

북한은 이 기간 미사일 발사는 하지 않았는데, 중국의 양회와 러시아 대선 등 주요 정치 일정을 감안해 도발을 자제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의 이날 SRBM 발사는 지난달 14일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발사 이후 한 달여 만의 미사일 도발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금지되는 탄도미사일로는 지난 1월 14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군 안팎에선 북한의 이번 도발이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일 수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의 주요 정치 일정이 종료됐기 때문에 앞으로 보다 빈번하게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음은 북한의 올해 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 일지.(▲=합참 발표 / △=북한 발표)

▲1월5일 오전 = 서해 완충구역에 포격(200여발).

▲1월6일 오후 = 서해 완충구역에 포격(60여발).

▲1월7일 오후 = 서해 완충구역에 포격(90여발).

▲1월14일 오후 = 평양 일대에서 중거리급 추정 탄도미사일 1발 발사. 비행거리 1000여㎞.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추정.

△1월19일 = 동해에서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 시험 주장.(합참 "무기개발 동향 지속 추적·확인")

▲1월24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발표.)

▲1월28일 오전 = 동해 신포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발표.)

▲1월30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이라고 발표.)

▲2월2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탄두)부 위력시험과 신형 반항공(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라고 발표)

△2월11일 오후 = 240㎜ 조종방사포탄 탄도조종 사격시험.(합참 "관련 활동 실시간 추적·감시")

▲2월14일 오전 =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여러 발 발사.

▲3월18일 오전 =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발사체 여러 발 발사.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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