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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안세르, LIV 골프 홍콩대회서 연장 접전 끝 우승

LIV 골프 이적 후 첫 우승…스미스·케이시 제쳐
케빈 나 공동 6위 활약…앤서니 김 50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4-03-10 18:43 송고
LIV 골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아브라함 안세르(멕시코). © AFP=뉴스1
LIV 골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아브라함 안세르(멕시코). © AFP=뉴스1

아브라함 안세르(멕시코)가 리브 골프(LIV) 2024 시즌 4번째 대회인 '리브 골프 홍콩'(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르는 10일 홍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한 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197타로 캐머런 스미스(호주),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돌입한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52억8000만원).

2013년 프로로 전향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던 앤서는 2022년 리브 골프 출범과 함께 이적했다.

다만 이적 후 리브 골프 개인전에선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최종합계 11언더파 199타 공동 6위로 선전했고, 12년 만의 복귀 후 리브 골프에서 두 번째 대회를 치른 앤서니 김은 최종합계 3오버파 213타 50위를 마크했다.

단체전에선 케이시와 브라이슨 디섐보, 찰스 하웰 3세(이상 미국), 아니반 라히리(인도)로 이뤄진 '크러셔스 GC'가 우승, 각각 7만5000달러(약 9900만원)씩을 나눠 가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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