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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이동한 부구청장 출마 여부 관심

정치인 변신 가능성 열어둬…"25년만에 돌아온 중구 변한 게 없다"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024-01-04 17:37 송고
4일 뉴스1 대전충남취재본부를 방문한 이동한 대전 중구청장 권한대행. 2024.1.4. /뉴스1 ©News1 최일 기자
4일 뉴스1 대전충남취재본부를 방문한 이동한 대전 중구청장 권한대행. 2024.1.4. /뉴스1 ©News1 최일 기자

4·10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동한 부구청장(구청장 권한대행)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NCND’(긍정도 부정도 아닌) 입장을 견지했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김광신 중구청장이 지난해 11월30일 당선무효형 확정(재산 축소 신고, 벌금 150만원)으로 직위를 상실하면서 오는 4월 22대 총선과 함께 중구청장 재선거가 성사된 가운데, 이동한 구청장 권한대행은 여당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 이 권한대행은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중구를 위해 일하고 있다”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하면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마치 '기회가 주어지면 뛸 수도 있다'라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4일 신년 인사차 <뉴스1> 대전충남취재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 권한대행은 재선거에 나설 주자로 꼽히는 데 대해 “구청장과 부구청장,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해야 해 무척 바쁘다”며 “유성구와 대덕구 부구청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구정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SK그룹의 전신인 유공에서 근무하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해 제3회 지방고시에 합격, 1998년 중구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5년만에 다시 중구로 돌아왔는데 크게 변한 게 없는 것 같다”며 중구 발전을 위한 획기적 전기가 마련돼야 함을 강조했다.
대덕구 부구청장으로 재직하던 그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원포인트’ 인사로 지난해 12월4일 중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이 시장이 ‘중구를 잘 이해하고 중구에서 오래 살았다’라는 점을 내세워 구청장 궐위 직후 이 권한대행을 위기의 중구를 안정시킬 적임자로 낙점한 것을 놓고 지역 정가에선 그를 재선거에 내보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아 주목된다.

1965년 충남 연기군(현 세종시) 출신으로 남대전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권한대행이 출마를 결행할 경우 재선거 D-30인 3월11일까지 부구청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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