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뜬뜬' 갈무리) |
배우 이서진이 유재석과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새해 인사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MC 유재석, 양세찬과 게스트 이서진은 새해를 맞아 한복을 곱게 입고 등장했다.
이서진은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기 전 단출하게 꾸며진 스튜디오를 보고 "원래 촬영 여기서 하냐"며 "허접하구나 허접해"라고 지적했다.
양세찬은 "어떤 스타일인지 알겠다"고 했고, 유재석은 "그래서 형이 재밌다. 한 20년 전만 해도 욕 먹었을 거다. 지금은 완전 먹히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그때 무슨 욕 먹었냐"는 질문에 "싸가지 없다"고 답했고, 유재석은 "이 형은 자기를 잘 안다"며 웃었다.이서진은 지난해 11월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유재석은 식구가 된 이서진에게 "왜 들어온 거냐"고 물었다. 양세찬은 "형(유재석) 때문에 들어온 거 아니냐"고 했고, 유재석은 "아니다. 근데 뭐 또 내가 있는 것도 좀 영향을 미쳤겠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서진은 "글쎄"라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고 유재석은 "기분 나쁘다. 새해부터 너무 기분 나쁘다. 그냥 '아니' 이랬으면 웃고 말았을 텐데 너무 기분 나쁘다"라고 지적했다.
(유튜브 채널 '뜬뜬' 갈무리) |
유재석은 "여기서 많은 녹화를 했지만 벽에 철썩 기댄 사람은 처음"이라며 놀라워했고, 이서진은 "그럼 허리 세워야 하냐"며 툴툴거렸다.
유재석은 "방송 업로드되면 보긴 볼 거 아니냐. 앞에서 형 없을 때 우리가 얘기했다. 형이 만약에 예전에, 조선시대 때 태어났으면 형은 한량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자 이서진은 "진작에 사약을 받지 않았을까"라며 자기객관화가 잘 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보기엔 바른말 하다가 사약 받을 것 같다"고 했다. 양세찬은 "몇 번 투덜대다가 곤장 몇 대 맞을 것 같다"고 추측했고, 이서진은 "대역죄인으로 참수당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또 한 번의 웃음을 자아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