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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랠리’ 미증시 일제 상승, 나스닥 1.37%↑(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12-08 06:08 송고 | 2023-12-08 06:11 최종수정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구글이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발표하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가 5% 이상 급등하는 등 관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랠리, 미국증시가 모두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8%, S&P500은 0.80%, 나스닥은 1.37% 각각 상승했다.
전일 구글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자체 AI 제미나이를 발표했다.

구글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구글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구글이 개발한 제미나이는 일부 성능이 생성형 AI의 원조인 오픈 AI의 챗GPT를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알파벳이 5% 이상 급등한 것은 물론 관련 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랠리했다.
제미나이 발표로 AI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란 기대로 일단 AI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AMD가 10% 가까이 폭등했다. AMD가 폭등하자 엔비디아도 2.40% 급등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고,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해 해고 속도가 줄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000 건 증가한 22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2000건)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6만4000 건 감소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크게 늘지 않는 등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이다.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인다.  

이 같은 소식으로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10년물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0.013% 상승한 4.134%를 기록했다.

이전 발표된 노동 지표는 모두 둔화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췄었다.

보다 명확한 노동시장 상황은 내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지난달 고용 보고서가 나와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무시해 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종목별로는 구글이 상승하자 반도체 업체가 일제히 급등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79% 급등 마감했다.

전기차는 경영난으로 새로 자금을 모금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니콜라가 23% 이상 폭락한 것을 제외하고 다른 전기차 업체는 일제히 상승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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