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3.10.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한 대한의사협회 등이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국민 건강권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와 관련해 이번만큼은 파업과 시위 없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선례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의대 정원과 관련해 어떤 결정이 이뤄져도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대승적 견지에서 소아를 버리는 자세"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필수 의료 혁신과 관련한 모든 쟁점에 대해 최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대 증원 최종안을 제시하겠다"며 "100점짜리 정답이 정해져있는 게 아니라 정부와 여야, 의료계와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인력 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집단 이기주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서울시민 누구도 지지하지 않을 총파업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며 "서울교통공사의 양대 노조가 서울시민의 교통편의를 볼모로 잡고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것은 결코 동의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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