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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ACL 데뷔전서 무득점…알나스르는 페르세폴리스 제압

'1도움' 박용우, 알아인 3-0 대승 견인
알두하일 김문환도 풀타임 활약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9-20 07:43 송고
페르세폴리스를 상대로 ACL 데뷔전을 가진 호날두(오른쪽) © AFP=뉴스1
페르세폴리스를 상대로 ACL 데뷔전을 가진 호날두(오른쪽) © AFP=뉴스1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데뷔전을 치렀다.

알나스르는 20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ACL 조별리그 E조 1차전 페르세폴리스(이란)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의 ACL 데뷔 무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역대 최다 출전 1위(183경기), 최다 득점 1위(140골),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1위(17골), 역대 최다 득점왕(7회) 등에 오르며 UCL 사나이로 불렸던 호날두의 아시아 클럽 대항전 첫 경기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페르세폴리스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 속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전반 초반부터 부지런히 움직인 호날두는 전반 36분 도움을 올렸으나 오타비오의 득점 이전에 호날두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서있어서 득점이 취소됐다.
알나스르 호날두. © AFP=뉴스1
알나스르 호날두. © AFP=뉴스1

5분 뒤에도 호날두는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발을 뻗었으나 살짝 닿지 않았다. 페르세폴리스 수비의 거친 플레이에 호날두는 계속해서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공세를 높이던 알나스르는 후반 7분 페르세폴리스 밀라드 사를락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계속 두드리던 알나스르는 후반 17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27분 모하메드 카심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카심은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의 거친 파울에 고통스러워하는 호날두. © AFP=뉴스1
상대의 거친 파울에 고통스러워하는 호날두. © AFP=뉴스1

호날두는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후반 추가시간 메샤리 알네메르와 교체됐다. 알나스르는 결국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김문환이 속한 알두하일(카타르)은 E조 1차전 이스티클롤(타지키스탄)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김문환은 오른쪽 측면 날개로 풀타임 소화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는 이날 파흐타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A조 1차전 경기에서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대승을 견인했다.

최근 클린스만호의 9월 A매치 2연전을 소화했던 박용우는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20분 코조 라바의 쐐기골을 도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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