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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최저시급 1113엔으로 41엔 인상안 채택…사상 최고 인상

"지역 간 격차 고려해 370원 인상 권고"
도쿄, 2019년 첫 1000엔 돌파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3-08-08 13:30 송고 | 2023-08-08 13:42 최종수정
일본 도쿄 시부야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사람들이 바쁘게 길을 건너고 있다. 2023.04.05/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일본 도쿄 시부야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사람들이 바쁘게 길을 건너고 있다. 2023.04.05/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일본 도쿄도가 도내 최저임금을 기존 1072엔(약 9800원)에서 1113엔(약 1만200원)으로 41엔(약 370원)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지방최저임금심의회는 7일 도쿄도의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으로 41엔 인상해 1113엔으로 개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도쿄 노동청에 밝혔다.
확정이 될 경우 인상률(3.82%)과 인상액은 현행 제도가 도입된 2002년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된다. 당국은 심의회 의견을 채택해 오는 10월1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현재의 도쿄도의 최저임금은 1072엔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면서 "가장 낮은 10현의 현재의 최저임금은 853엔(약 7800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심의회에서는 "물가 상승에 따른 생계비 부담 증가를 기업 임금 인상으로 모두 대응하는 데는 의문이 든다 기업의 입장 등 신중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지역 간 격차를 고려해 41엔 인상을 권고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쿄도내 최저임금은 10년 전인 2013년 869엔에서 2019년 1013엔으로 처음 1000엔(약 9200원)을 넘어섰다. 그러다 2021년 1041엔, 2022년 1072엔으로 인상된 바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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