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온: 평등하고 공정한 AI 시대를 위하여(한길사 제공) |
대출이나 채용 심사에도 인공지능이 활용되면서 '인종·성차별하는 인공지능'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빅데이터에 섞여든 차별과 편견이, '평균'은 알아도 '평등'은 알지 못하는 인공지능을 만들었다.차별과 편견 위에 세워진 기술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불평등과 불공정이 이어지게 한다. 이 작품에서는 공정한 미래를 바라는 네 명의 청소년이 미래를 바꿔나가려고 노력한다. 인공지능 시스템의 실수 때문에 경찰에게 총격당한 흑인 뉴스를 본 이들은 '불공평한 컴퓨터과학'에 맞서 모두를 위한 컴퓨터과학 교육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 작품 속 네 명의 주인공은 각각 다양한 소수자 집단을 대표한다. 한국계 어머니와 엘살바도르 불법 이민자 아버지를 가진 크리스틴, 성소수자인 존, 히스패닉계 이혼 가정에서 사는 안토니오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정의 테일러가 등장한다.
이들은 컴퓨터과학의 빛과 어둠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구와 어른들을 인터뷰하고, 주변 학교들에 전화를 걸어 컴퓨터 수업지도를 만들고, 위원회 앞에서 새로운 교육정책을 발표한다.UCLA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UCLA 다양성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진 J. 류(류진선), UCLA의 교육 연구자로 컴퓨터과학 교육에서 불평등을 끝내기 위해 노력해온 제인 마골리스가 이 책을 썼다. 인종과 성차별 등의 문제를 다루는 흑인 혼혈의 라틴계 예술가 채리스 JB가 그림을 맡았다.
△ 파워 온: 평등하고 공정한 AI 시대를 위하여/ 진 J. 류·제인 마골리스 글/ 채리스 JB 그림 / 한길사/ 1만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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