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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동서트레일 시작 구간 한티재서 개통식…걷기행사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3-06-01 14:02 송고
 남성현 산림청장(오른쪽 첫번째)이 이원덕 우리은행 은행장, 손병목 울진군수,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과 숲길을 걷고 있다. (산림청 제공)/뉴스1
 남성현 산림청장(오른쪽 첫번째)이 이원덕 우리은행 은행장, 손병목 울진군수,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과 숲길을 걷고 있다. (산림청 제공)/뉴스1
  
산림청이 1일 동서트레일 시작 구간인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한티재에서 개통식을 갖고, 한티재에서 하원리 야영장까지 4.4㎞ 거리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산림청은 잘 가꾸어진 산림을 활용해 국민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동서트레일 사업을 추진했으며, 우리금융그룹으로부터 8억 원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기금을 받아 이번에 첫 구간을 완성해 개통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3월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주민들과 우리금융그룹이 함께 해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동서트레일’의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개통되는 동서트레일 시범구간(제55구간)은 망양정에서 시작해 남사고 유적, 찬물내기, 불영계곡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다양한 산림의 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걷기 좋은 구간은 한티재에서 아미사로 넘어오는 구간이다.
 
동서트레일 주변의 주민들은 숲길(트레일) 이용자들에게 임산물, 농산물 등을 판매할 수 있어 산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트레일’ 은 충남 태안 안면도 소나무림에서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림까지 총 849km에 이르는 숲길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길은 5개 시도, 21개 시군, 87개 읍면, 239개 마을을 지난다. 구간은 모두 57개로 1개 구간 평균 거리는 15km. 구간마다 2개 마을을 통과하게 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동서트레일 시범구간 조성으로 울진 지역이 활성화되고 산촌마을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서트레일을 내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도 찾아오는 세계적인 트레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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