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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호주 모로코 라오스 등 7개국에 혁신제품 해외실증 추진

멀티미디어 학습장치·도광필름 도로표지판 등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3-04-21 09:28 송고
해외 실증사업 참여 혁신제품  /뉴스1
해외 실증사업 참여 혁신제품  /뉴스1
 
조달청이 혁신제품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호주, 모로코, 라오스 등 7개국 8개 해외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혁신제품 해외 실증사업을 최초로 추진한다.

21일 조달청에 따르면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은 상용화 전 혁신제품의 판로지원을 목적으로 국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혁신제품 누적 판매금액은 9455억원에 달한다.
올해 해외실증 사업부터는 각 해외정부 기관들이 직접 혁신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해외 실증사업 대상 혁신제품과 사용기관을 보면 우선 ‘멀티미디어 학습장치’는 라오스 국립대학교와 모로코 디지털청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전자칠판 등 디지털 디바이스는 가격이 높고 유지보수가 어려워 개도국 학교에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해당 제품은 간단한 스마트 펜과 종이만으로 양방향 수업이 가능하다. 내구성과 유지보수가 쉬워 개도국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 발광 도광필름(LED 프리패턴 반사시트가 부착)을 이용한 도로표지판’은 호주 멜버른 주 간선도로에 사용될 예정이다. LED 프리패턴 반사시트가 부착된 도로표지판은 야간에도 운전자 눈에 쉽게 들어와 사고 발생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병과 마개형 살균기를 직접 결합해 자외선으로 물병 내 식수를 살균하는 ‘마개형 UV 살균기’는 우크라이나, 나이지리아, 모로코, 우간다 보건부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탄소저감 및 냉난방에너지 절감페인트’는 혁신제품 기업이 인도네시아 국공립대학 시설물에 직접 시공할 예정이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이번 해외 실증사업은 혁신제품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혁신제품으로 본격 진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국무조정실‧외교부‧코이카 등과 협업을 통해 ODA예산을 활용해 튀르키예ㆍ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혁신제품 현지 제공도 검토하는 등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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