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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5년간 160조원 투입

100대 핵심기술 선정…정부는 '민간 R&D 보완'·'정책·세제 지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2023-04-06 07:30 송고 | 2023-04-06 09:03 최종수정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2022.12.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2022.12.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한국의 주력 기술산업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5년간 민간 156조원, 정부 4조5000억여원 규모의 연구·개발(R&D)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앞서 열린 사전브리핑에서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3대 기술 분야는 민간의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지만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기술패권 경쟁과 산업 보호주의가 심화되면서 선제적인 R&D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3대 주력기술 분야에서 총 100대 미래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이들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빈틈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00대 미래 기술은 반도체 45개, 디스플레이 28개, 차세대전지 27개 등으로 구성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 전지 등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 전략 100대 핵심기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4.05 /뉴스1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 전지 등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 전략 100대 핵심기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4.05 /뉴스1

이번 R&D 전략을 통한 민·관 R&D 활성화는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민간이 아직 뛰어들기 어려운 핵심 기술에 대해서는 공공분야에서 선제적 투자에 나선다. 현재 민간이 추진·계획 중인 R&D에 대해서는 세제 및 정책 지원이 이뤄진다.
오 차관은 "정부는 3대 분야에 대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선정한 10개의 미래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조5000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R&D 성과가 성공적으로 민간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3개 기술 분야별로 범부처 차원의 민관 연구협의체를 상반기 중에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민간에서는 3대 분야에 대해 향후 5년간 156조원의 R&D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민간의 R&D를 지원하기 위해 부처별 전략기술 관련 법령과 제도 등을 활용하여 R&D, 인력, 세제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조세특례특별법상 국가전략기술 세부기술 선정 시 민간기업의 중요 기술이 즉각적으로 지원 대상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 전지 등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 전략 100대 핵심기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4.05 /뉴스1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 전지 등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 전략 100대 핵심기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4.05 /뉴스1

이외에도 이번 R&D 전략에는 △석·박사급 고급인력 및 전문인력 양성 △연구 인프라 구축 △국제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태석 차관은 "산업계에서 필요한 인력을 기업과 같이 양성하기 위한 틀로 계약학과뿐만 아니고 계약정원제도 새로 도입했다"며 "석박사급 인력이 필요한 분야별로 기업들하고 대학들하고 같이 좀 더 협의를 해나가려고 하고 있다. 계약정원제나 계약학과를 통해서 실제 현장에서 원하는 인력들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 전지 등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 전략 100대 핵심기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4.05 /뉴스1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 전지 등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 전략 100대 핵심기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4.05 /뉴스1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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