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건설노조 오늘 서울 도심 집회…광화문·서울역·삼각지 혼잡

건설노조 "정부가 일방적 탄압"…경찰 "불법행위 무관용"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송상현 기자 | 2023-02-28 05:00 송고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25일 서울역 앞에서 수도권 건설노동자 안전기원제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25일 서울역 앞에서 수도권 건설노동자 안전기원제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정부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단속에 맞서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28일 오후부터 다음날인 3월1일까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을 개최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부터 3월1일 광화문과 서울역·삼각지역 주변에 수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행진이 예정돼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건설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세종대로(세종로터리~숭례문로터리) 일대에서 사전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건설노조는 집회 전후 경복궁역·서대문역·종각역 및 용산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3월1일에는 세종대로(세종로터리~시의회) 일대에서 수만명이 참가하는 집회가 열린다. 세종로터리~대한문 구간은 교통이 일부 통제된다.

경찰은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세종대로 일대에 가변차로를 운영하는 한편 혼잡 교차로 통행 차량은 우회시키는 등 소통을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앞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건설현장 불법 행위의 책임을 노조에 일방적으로 떠넘긴다며 총파업에 준하는 투쟁을 하겠다고 빍혔다.

노조는 "정부가 2017년부터 건설업계의 다단계 하도급 문제 개선, 적정 임금제 도입 등을 약속하고도 하나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부정부패를 일삼는 건설사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 노조만 탄압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월례비'와 관련해 노조는 "법원이 최근 월례비를 임금 성격이라고 판결했다"며 "월례비는 공사기간 단축과 위험작업 등에 관행적으로 지급한 근로의 대가"라고 말했다.

그런만큼 28일 오후 세종대로에서 개최하는 민주노총 결의대회에는 4만6000여명이 참가해 정부를 규탄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윤희근 경찰청장이 앞서 24일 건설노조 집회를 겨냥해 "불법행위는 가용경찰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터라 충돌 가능성도 있다. 


youmj@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