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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단체 줄넘기 19개 실패…박진주 눈물 "사과문 쓰겠다" (종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3-02-11 19:47 송고
'놀면 뭐하니?' 캡처
'놀면 뭐하니?' 캡처
단체 줄넘기 실패에 박진주가 눈물을 보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마지막 훈련지에서 썰매 경기와 단체줄넘기 등의 훈련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훈련지인 산정 호수로 이동 중에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눴다. 유재석은  
"하하가 '미주 머리를 때리릴 때는 소민이만큼 세게 안 때리시는데요?' 하더라"라면서 "(전)소민이는 '돌아이'고 미주는 '돌아이' 직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나(신봉선)는 '돌아이'가 아니다 그냥 눈이 돈다"고 말했고, 하하는 거기에 "미나는 소새끼다"라고 말을 보태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이어 박진주에 대해서는 "진주는 자기가 '돌아이'인지 모르는 아이다"라고 말했고, 박진주는 "'투경이'(이이경)는 미친놈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뿐 아니라 박진주는 "(유)재석 선배님은 '돌아이' 수집가야"라고 말했는데 이에 유재석은 "그건 맞다, 내가 마음이 간다 하면 걔네들은 다 '돌아이'야"라고 인정했다.

멤버들은 "(정)준하 선배님은 뭐냐"고 물었고 박진주는 재빨리 "좋은 사람인데 평생 사람들이 몰라주는 사람, 죽을 때까지 몰라주는 사람"이라고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멤버들은 산정 호수에서 오리 썰매를 타고 멋진 풍경을 구경하는가 하면, 썰매 릴레이를 펼쳤다. 마지막 훈련은 과거 남산에서 18개를 성공시킨 바 있는 단체줄넘기였다.

멤버들의 목표는 지난 미션에서 했던 18개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제작진은 이를 성공시킨다면 온천 여행을 하게 해주겠다고 멤버들에게 약속했다. 하지만 꽁꽁 언 호수 위에서 하는 단체줄넘기는 성공률이 낮았다. 특히 박진주는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유난히 단체줄넘기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 하하와 유재석으로부터 "줄에 걸리면 죽는다고 생각하라"며 강한 푸시를 받았다.
'놀면 뭐하니?' 캡처<br><br>
'놀면 뭐하니?' 캡처


하지만 정작 줄넘기 실패의 원인이 된 것은 유재석과 하하였다. 제작진은 3번의 실패 후 또 한 번의 기회를 줬지만 멤버들은 끝내 실패했다.

"하얀 눈 위에서 하얀 줄을 피하기 쉽지 않다" "우리는 노안이 왔다"는 멤버들의 마지막 항변 때문일까.제작진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놀면 뭐하니' 촬영 당일 오전 8시 일시에 멤버들에게 문자를 보내 줄넘기 재도전의 기회를 준 것. 단, 문자를 보낸 직후부터 한 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미션 장소인 응봉산에 모여 줄넘기 19개를 성공시켜야 했다.

문자를 받은 멤버들은 부랴부랴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가장 우려를 샀던 멤버는 미션 장소에서 가장 멀리 살고 있는 신봉선이었다. 신봉선과 하하가 출근 시간  마포구에서 출발한 사이 박진주가 가장 먼저 도착해 몸을 풀었고, 이이경은 에너지가 없을 멤버들을 위해 편의점에서 에너지 드링크와 토스트 등을 사서 도착했다.

다 모이고 나니 미션 완료 시간까지는 13분27초가 남은 상황. 멤버들은 줄을 두 번이나 교체하기도 하고 줄을 돌리는 스태프에게 줄 돌리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시도는 약30초를 남긴 순간에 시작됐다. 모두가 초집중 해서 마지막 미션 완수를 위해 달렸지만, 박진주의 다리에 줄이 걸려 온천 여행의 꿈이 끝났다.
'놀면 뭐하니?' 캡처<br><br>
'놀면 뭐하니?' 캡처

다행히 제작진은 "줄 교체 시간이 3분 있었다"면서 2분의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 신봉선은 "50이 넘은 오빠들도 뛰는데, 마스카라 워터프루프지?"라면서 박진주를 데리고 가 '꼰대력' 가득한 정신교육을 시키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렇게 확보한 2분간 멤버들은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체력이 빠진 박진주의 다리에 걸려 한 차례 실패했고 박진주는 "세상의 눈초리라고 생각하고 다시 해보겠다"고 심기일전했다. 하지만 15번째 줄넘기를 했을 때 박진주가 넘어져버렸고 결국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박진주는 "사과문 올리겠다" "너무 죄송하다, 내 맘처럼 안 된다"며 미안함에 고개를 들지 못했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이거 국가대항전도 아니다" "온천 안 가면 된다"며 박진주를 위로했다. 이이경은 눈물을 닦아줬고, 하하는 "운다고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진주는 하하가 선물한 줄넘기를 받고 줄넘기 연습을 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줬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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