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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딸을 두고 어떻게 가나요…전세계 울린 튀르키예 이 '사진'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2023-02-09 05:03 송고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강진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가 9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자녀를 잃은 부모가 속출하고 있다.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붕괴된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딸의 손을 놓지 못하는 아버지 메수트 한제르의 사진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카라만마라슈에 사는 그는 무너져내린 아파트 더미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 자신의 15세 딸 이르마크 한제르의 손을 꼭 붙잡고 있다.

이르마크는 지진이 발생한 당시,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미처 피하지 못하고 콘크리트 잔해에 깔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진 속 메수트 한제르의 모습만큼 카라만마라슈의 고통을 여실히 드러내는 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숨진 이들은 9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집계한 수치로 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되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며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카흐라만마라슈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메수트 한제르가 숨진 15세 딸 손을 붙잡고 있다.© AFP=뉴스1 © News1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카흐라만마라슈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메수트 한제르가 숨진 15세 딸 손을 붙잡고 있다.© AFP=뉴스1 © News1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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