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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작년 토지매매 30% 급감…연간 지가변동률 다시 2%대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2023-02-06 07:00 송고
상가와 주택이 밀집된 최근 강원 원주시 무실동 전경.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뉴스1 DB)
상가와 주택이 밀집된 최근 강원 원주시 무실동 전경.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뉴스1 DB)

2021년과 지난해를 비교한 연간 강원 토지 매매거래량이 30% 이상 급감했지만, 지난해 도내 연간 지가변동률은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2021년 3%대의 상승률과 비교하면, 후퇴한 변동률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토지매매거래량은 7만8231필지로, 2021년(11만1878필지)보다 3만3647필지 줄면서, 30.1%의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전인 2019년(7만8167필지) 이후 가장 적은 연간 매매거래량이다.
특히 외지인들의 토지매매거래가 급격히 줄었다. 도민간 도내 토지매매거래량은 2021년 6만873필지에서 지난해 4만4334필지로, 1만6539필지 줄어 27.2%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반면에 동 비교기간 서울을 비롯한 외지인들의 도내 토지매매거래량은 5만1005필지에서 3만3897필지로, 1만7108필지 줄어 33.5%의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도내 토지매매거래 감소규모가 도민보다 외지인이 더 컸다.

이 같이 강원 토지매매거래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지난해 기준 도내 연간 지가변동률은 2.275%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다만 2020년 2.155%였던 도내 지가상승률이 2021년 3.030%로 상향됐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도내 지가 상승폭은 둔화한 셈이 된다.
도내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주택 매매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토지 매매실적도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면서도 “지가 오름폭이 예전보다 절하될 수 있겠지만, 여전히 토지는 주택과 달리 공급에 변화를 주기 어려운 한정된 자원으로, 거래가치 변동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성북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주변.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 News1 
최근 서울 성북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주변.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 News1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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