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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1월 소비자물가 5.0%↑…전기·가스·수도 상승 견인

지난해 12월 대비 0.1%p 올라…'난방비폭탄' 영향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2023-02-04 14:51 송고
1월 소비자물가가 공공요금 인상 영향을 받아 5.2% 오르며 6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 시내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의 모습. 2023.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월 소비자물가가 공공요금 인상 영향을 받아 5.2% 오르며 6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 시내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의 모습. 2023.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경기도 소비자물가가 5%대로 다시 들어서면서 소폭 올랐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0.04(2020년=100)으로 전달대비 0.7%, 전년동월대비 5.0%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5%대 상승률을 나타낸 후, 두 달 연속 각각 4%대 오름세를 기록했다가 다시 5%대로 진입했다.

2022년 3월 4.2% → 4월 4.8% → 5월 5.4% → 6월 5.9% → 7월 6.2% → 8월 5.6% → 9월 5.5% → 10월 5.5% → 11월 4.9% → 12월 4.9% → 2023년 1월 5.0% 등으로 집계됐다.

물가상승 견인의 주요 원인으로 국제 LNG 공급가격 상승에 따른 '난방비 폭탄'으로 분석됐다.

품목성질별 가운데 전기·가스·수도는 27.9% 상승했다. 도시가스 37.2%, 지역난방 34.6%, 전기료 29.5% 등 각각 큰 폭으로 올랐다.
전기․가스․수도는 2022년 3월 2.2% → 4월 6.0% → 5월 8.6% → 6월 8.6% → 7월 14.8% → 8월 14.9% → 9월 13.8% → 10월 22.8% → 11월 22.8% → 12월 22.7% → 2023년 1월 27.9% 등으로 파악됐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458개 품목 중 소비자의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 144개를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5.8% 각각 올랐다.

식품은 전달대비 1.2%, 전년동월대비 6.7% 각각 상승했다. 식품 이외 품목도 전달대비 5.3%, 전년동월대비 5.3% 동반상승 했다.

전체 55개 품목 중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해산물, 채소, 과실 등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대비 5.4%, 전년동월대비는 0.7%로 각각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은 전달대비 0.1%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6.6% 올랐다. 과일도 전달대비 14.2%, 전년동월대비 5.5% 각각 상승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2023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전달대비 0.8%, 전년동월대비 5.2% 각각 올랐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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