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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군에 "본토로 오발탄 날리지 마라…주민 피해 심각"

"우크라서 쏜 포, 크림반도와 러 접경지로 날아와 주택·기반시설 파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23-02-02 00:50 송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군대에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가한 포격이 본토로 넘어오게 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로이터 통신은 크렘린궁 홈페이지에 게재된 푸틴 대통령 발언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남서부 지역의 주택 파손과 기반 시설 복구 문제 관련해 열린 정부 회의에서 한 언급이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부터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비롯해 벨고로드, 브랸스크, 쿠르스크 등 접경 지역이 포격에 노출돼 주택이 파손되는 등 심각한 주민 피해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집을 잃고 임시 거주지나 친척 집으로 거처를 옮기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물과 난방, 전기 공급 중단도 겪고 있다"면서 "수리와 보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지난해 2월 24일부터 계속되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이미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러시아 주민의 곤란보다 훨씬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군의 포격을 받아 박살난 건물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군의 포격을 받아 박살난 건물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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