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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 서울 출근길 '영하 4도'…한파 대신 미세먼지 '공습'

오후부터 눈 소식…중부 최대 10cm
중국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유입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3-01-06 06:35 송고
강원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5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강원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5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금요일인 6일 '겨울 중 가장 춥다'는 절기상 소한(小寒)이지만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오후부터 눈이 최대 10cm 이상 쌓일 정도로 내리겠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출근길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상태를 유지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서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전국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1.9도 △춘천 -10.1도 △강릉 1.5도 △대전 -3.6도 △대구 -3.4도 △전주 -1.1도 △광주 -1.0도 △부산 1.8도 △제주 6.3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눈이 예상된다. 낮 12시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3시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오후 6시부터는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 3~8㎝(많은 곳 강원 내륙·산지 10㎝ 이상) △서울 동부, 경기 북서부, 충북 중·남부, 전북 동부, 제주도 산지 1~5㎝ △서울 서부·인천·경기 남서부, 강원 북부 동해안, 충남권 내륙, 전남 동부내륙, 경북권 남부내륙, 경남 서부내륙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은 5~10㎜, 그 밖의 전국은 5㎜ 내외다.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에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낮 동안 일부 녹았던 눈이 밤사이 온도가 내려가면서 다시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

이날 밤부터는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한편 공기질은 나쁘겠다. 전날(5일)부터 중국 북부와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로 유입된 미세먼지가 잔류해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강원영동은 '보통'이다. 다만 충북·광주·전북·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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