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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다"…교육계, 노옥희 울산교육감 애도 한 목소리(종합)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22-12-08 18:54 송고
8일 오후 울산 북구 시티병원 장례식장에 노옥희 울산교육감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2.1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8일 오후 울산 북구 시티병원 장례식장에 노옥희 울산교육감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2.1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8일 갑작스럽게 별세한 가운데 교육계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애도문을 내고 "고(故) 노옥희 울산교육감님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비통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노 교육감은) 울산 현대공고에서 처음으로 교편을 잡으신 후, 울산광역시 교육위원, 제8대 울산교육감을 거쳐 올해부터는 제9대 울산교육감으로 울산교육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주셨다"며 "특히 울산 지역 최초의 여성 교육감으로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 실현을 위해 헌신하고 또 헌신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교육 발전을 위한 고 노 교육감님의 열정과 뜻,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교육과 혁신 교육의 새로운 길 개척에 영감을 주고 채찍질을 해 줄 큰 별을 잃었다"고 추모했다.

조 교육감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향해 치열하게 살아왔던 고인을 계속 기억하겠다"면서 "고인의 꿈을 이어가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영전에 바친다"고 적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도 성명을 내고 "그는 학생과 학부모를 먼저 생각하는 교육감이었다"며 "고인은 가장 적극적인 교육복지 교육감이었고, 지금도 준비 중인 고인의 교육복지 정책은 그의 죽음을 더욱 안타깝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떠나보낼 준비조차 되지 않는 오늘이지만,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교육감은 이날 낮 경찰청 주관 6개 주요기관장 정례회의에 참석, 점심식사를 하던 중 심장마비 증세가 온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64세.

고인의 빈소는 울산시티병원 장례식장 VIP1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울산광역시교육청장으로 치러지며 이용균 부교육감이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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