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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케냐 외교장관회담 "경제·개발·원자력 협력 확대 기대"

박진 "32년 만의 케냐 대통령 방한… 우호 협력관계 심화"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2022-11-22 16:07 송고
알프레드 무투아 케냐 외교장관(왼쪽)과 박진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알프레드 무투아 케냐 외교장관(왼쪽)과 박진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과 알프레드 무투아 케냐 외교장관이 22일 한·케냐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과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 방한(22~24일)을 계기로 양국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사실을 들어 "32년 만에 이뤄진 케냐 대통령 방한이 1964년 수교 이래 발전해온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케냐는 동아프리카 물류·경제 허브이자 우리 기업도 다수 진출해 있는 나라"라며 경제·개발 분야에서 우리 정부의 중요 협력 대상국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앞으로도 경제·개발·원자력·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프레드 무투아 케냐 외교장관(왼쪽)과 박진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알프레드 무투아 케냐 외교장관(왼쪽)과 박진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박 장관은 또 케냐가 2021~22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아프리카 분쟁 해결 및 분쟁 후 재건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면서 △우리나라의 2024~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및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무투아 장관은 박 장관이 이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전례 없는 도발을 언급하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의 도발에 깊이 우려한다"며 "안보리 등 국제사회가 단합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무투아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자국을 '아프리카의 관문'이라고 소개하며 "한국의 대(對)케냐 투자 등 경제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농업, 보건, 방산, 인적 교류 분야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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