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멕시코, 최종명단 확정…4년 전 한국 상대 골 넣은 치차리토 제외

[월드컵] 멕시코, 최종명단 확정…4년 전 한국 상대 골 넣은 치차리토 제외

오초아·로사노·히메네스·에레라 등 선발
멕시코, 아르헨티나·폴란드·사우디와 C조 편성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11-15 09:17 송고

멕시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가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18.6.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한국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멕시코 출신의 공격수 치차리토(34·LA 갤럭시)의 4번째 월드컵 출전의 꿈이 무산됐다.

멕시코축구연맹(FMF)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26명)을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활동한 베테랑 공격수 치차리토는 카타르행 티켓을 놓쳤다.

2020년부터 멕시코 대표팀에서 멀어진 치차리토는 2022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18골을 터뜨리며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4번째 월드컵 출전의 꿈을 키웠으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치차리토는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4골을 넣었는데 그중 1골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전에서 기록했다.

당시 멕시코가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기성용(FC서울)의 공을 뺏어 전개한 역습에서 치차리토는 이르빙 로사노(나폴리)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은 종료 직전 손흥민(토트넘)이 1골을 만회했으나 추가골에 실패하며 멕시코에 1-2로 졌다.

치차리토가 제외된 멕시코 공격진은 로사노와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 엔리 마르틴(클럽 아메리카), 알렉시스 베가(과달라하라), 로헬리오 푸네스 모리(몬테레이)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기예르모 오초아(클럽 아메리카)와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 엑토르 에레라(휴스턴 디나모), 엑토르 모레노(몬테레이) 등 주축 선수들도 모두 선발됐다. 공격수 헤수스 코로나(세비야)는 발목 부상으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