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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축브리핑] 손흥민 포함, 월드컵 앞두고 쓰러진 비운의 스타들은 누구?

같은 조 포르투갈, 우루과이도 신음
프랑스 핵심자원 캉테·포그바 이탈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11-07 16:17 송고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최근 부상으로 쓰러졌다. 벤투호의 월드컵 첫 경기가 약 2주 밖에 남지 않은 만큼 그의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워낙 비중이 큰 선수라, 시쳇말로 한국 축구계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주축 선수 부상으로 고민이 큰 나라는 한국 뿐이 아니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H조 경쟁 팀들을 포함, 월드컵 출전을 눈앞에 뒀던 여러 스타들이 꿈의 무대를 앞두고 부상에 발목 잡혀 신음하고 있다.

큰 대회를 앞두고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비운의 역사'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디오고 조타 © AFP=뉴스1
디오고 조타 © AFP=뉴스1

◇ 손흥민, 조타, 네투, 아라우호…부상에 쓰러진 H조 스타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 찬셀 음벰바와 강하게 충돌, 4일 안와골절 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마쳤지만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해 월드컵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타이틀을 포함, 최전성기로 월드컵을 앞두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

의학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출전이 어렵다고 보거나, 출전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정상적 컨디션을 갖추기는 쉽지 않다고 예상하고 있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나라들도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져 비상이다.

손흥민과 함께 FIFA 홈페이지에서 H조를 대표하는 선수로 소개됐던 포르투갈의 디오고 조타(리버풀)는 허벅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불발이 확정됐다. 페드로 네투(울버햄튼) 역시 이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베테랑 수비수 페페(포르투)와 신예 수비수 누노 멘데스(PSG)도 각각 부상 중이다. 이 둘은 대표팀 엔트리에는 합류하지만 경기 출전은 조별리그 후반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포르투갈도 타격이 크다. 

우루과이의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는 일찌감치 허벅지 근육 파열로 시즌 아웃돼 월드컵 결장이 예상됐지만, 생각보다는 회복세가 빨라 희망을 품고 있다.

한국이 손흥민의 부상 회복에 모든 관심이 쏠린 것처럼 우루과이는 아라우호가 언제 복귀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아라우호의 상태가 어떻든 그를 무조건 카타르에 데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폴 포그바 © AFP=뉴스1
폴 포그바 © AFP=뉴스1

◇ '우승 멤버' 잃은 프랑스, 최종 엔트리 발표 후 부상자 나온 일본 

H조 외에도 출전이 불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선수들이 많다.

우선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합작했던 은골로 캉테(첼시)와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나란히 부상으로 쓰러졌다. 두 선수는 마지막까지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사실상 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한 상태다. 우승을 일군 2선을 통째로 갈아야 하는 프랑스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전차 군단' 독일도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와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가 나란히 부상을 당했다. 베르너는 결장이 확정됐고 사네 역시 11월 말 복귀라 엔트리 발탁이 불투명하다.  

잉글랜드의 벤 칠웰(첼시)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낙마가 확정됐고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 역시 햄스트링 탓에 정밀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조별리그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네덜란드의 조르지오 바이날둠(로마)과 멕시코의 헤수스 코로나(세비야)는 아예 다리가 부러지는 무거운 부상으로 꿈을 접었다. 

한국과 같은 아시아 대륙인 일본에서도 낙마 선수가 나왔다. 일본의 나카야마 유타(허더즈필드)는 아킬레스건이 찢어져 대회 결장이 확정됐다.

특히 일본은 월드컵에 나서는 32개 팀 중 가장 먼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는데 그 이후에 부상자가 나와 안타까움이 더하다.

나카야마 유타© 로이터=뉴스1
나카야마 유타© 로이터=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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