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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주민들 공습경보 사이렌에 '화들짝'…지하대피소로 대피(종합2보)

대피령 10분여 만에 해제…정기여객선 회항 후 정상 운행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2022-11-02 10:41 송고 | 2022-11-02 14:53 최종수정
2일 오전 8시55분쯤 경북 울릉군에 발령된 공습경보가 10여 분만에 해제됐다. 사진은 천부전망대에서 바라본 울릉군모습.(울릉군홈페이지 갈무리)2022.11.2/뉴스1 
2일 오전 8시55분쯤 경북 울릉군에 발령된 공습경보가 10여 분만에 해제됐다. 사진은 천부전망대에서 바라본 울릉군모습.(울릉군홈페이지 갈무리)2022.11.2/뉴스1 

2일 오전 8시55분쯤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령돼 주민들이 긴장감에 휩싸였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5분쯤 섬 전체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자 공무원과 주민들은 군청 지하대피소 등으로 대피했다.
이날 오전 9시8분쯤 주민 대피령은 풀렸지만 공습경보는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렌이 울리자 출근했던 울릉군 공무원들이 황급히 군청 지하대피소로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A씨는 "갑자기 사이렌이 울려 훈련받은대로 동료들과 함께 지하대피소로 달려갔다"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2일 오전 8시55분쯤 경북 울릉군에 발령된 공습경보가 10여 분만에 해제됐다.(독자제공)2022.11.2/뉴스1
 2일 오전 8시55분쯤 경북 울릉군에 발령된 공습경보가 10여 분만에 해제됐다.(독자제공)2022.11.2/뉴스1

'웽~'하는 사이렌 소리를 들은 섬 주민들은 "'갑자기 왜 민방위훈련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이렌이 울린 후 방송을 통해 북한이 울릉도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50대 주민 A씨는 "출근길에 갑자기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들렸고 승용차 라디오를 통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방송을 들었다"며 "미사일이 울릉도 쪽으로 날아올 것 같다는 불안감으로 긴장했다"고 했다.

공습경보 발령으로 울릉도를 출항해 포항으로 향하던 정기여객선이 급히 회항했다 대피령이 해제되자 다시 정상 운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동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들에 대한 안전 조치를 내렸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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