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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돌아온 '광부화가들'…강신일·박원상·문소리 출연

'빌리 엘리어트' 극작가 리 홀 작품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서 12월1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2-10-26 15:39 송고 | 2022-12-02 17:52 최종수정
연극 '광부화가들' 캐스팅 포스터. (배우 본인 및 프로스랩 제공)  
연극 '광부화가들' 캐스팅 포스터. (배우 본인 및 프로스랩 제공)  
평범한 광부들이 미술감상 수업을 통해 화가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연극 '광부화가들'이 10년 만에 국내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연극 '광부화가들'은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잘 알려진 영국의 극작가 리 홀의 작품이다. 1930년대 영국 동북부 뉴캐슬의 탄광지대 애싱턴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광부들이 매주 화요일 저녁 미술감상수업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탄광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는 2007년 이 작품을 영국 뉴캐슬 라이브 씨어터에서 초연해 호평받았다.

한국에서는 2010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연출가 이상우가 번역과 연출을 맡아 초연했고, 2013년 재공연됐다. 초연 당시 제3회 대한민국 연극상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초·재연을 이끌어온 이상우가 연출을 맡았다.

어릴 때부터 광부 일을 하다가 그림을 그리며 자아를 찾는 '올리버 킬번' 역은 강신일, 박원상이 맡는다. 이들의 그림을 높이 평가하며 후원을 제안하는 미술애호가 '헬렌 서덜랜드' 역에는 문소리와 송선미가 캐스팅됐다.

광부 조합 간부로 규칙과 규율을 강조하는 '조지 브라운' 역은 정석용과 송재룡, 순수하고 단순하지만 표현이 서투르며 미술에 큰 재능을 보이는 '지미 플로이드' 역은 윤상화와 오용이 연기한다. 광부들의 미술감상 교실을 위해 애싱턴을 방문한 강사 '로버트 라이언' 역으로는 이대연, 민성욱이 무대에 오른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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