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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애정표현 건강에 긍정영향, 김재엽-류원정 교수 실증분석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22-10-07 15:12 송고
가족 간 사랑의 표현을 통해 신체 스트레스 호르몬(stress hormone)인 ‘코티솔(cortisol)’의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하는 연구논문이 발표되었다.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재엽 교수와 한경국립대학교 아동가족복지학전공 류원정 교수는 북한이탈주민 부모 45명을 대상으로 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TSL(Thank you-Sorry-Love)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코티솔(cortisol)의 긍정적인 변화가 이루어졌으며, 프로그램 종료 이후 추적관찰에서도 개선이 지속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코티솔(cortisol)은 스트레스에 반응해 콩팥의 부신 피질(adrenal cortex)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steroid) 계열의 호르몬으로, 코티솔(cortisol)의 과다 분비는 외부 스트레스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활성화되며, 신체 과호흡 및 식욕증가 등을 비롯해 고혈압과 노화 촉진, 암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국립대학교 류원정 교수는 “북한이탈주민 부모는 북한과 상반된 새로운 사회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관계 구성 및 양육이라는 다중적인 과업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 비해 스트레스 지수가 높고 폭력, 불화 등 가정 내 각종 사건·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가족관계를 위한 긍정적인 언어 표현 촉진이 신체적 건강과 가정폭력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사회복지 임상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지닌 ‘Research on Social Work Practice’에 게재됐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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