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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서 한국에 '해트트릭' 했던 이과인, 축구화 벗는다

2010 남아공 월드컵서 한국에 1-4 대패 안겨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10-04 07:44 송고 | 2022-10-04 10:07 최종수정
곤살로 이과인 © AFP=뉴스1
곤살로 이과인 © AFP=뉴스1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의 스트라이커 곤살로 이과인(인터 마이애미)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이과인은 4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원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축구와 작별할 날이 왔다"면서 이번 시즌까지 마친 뒤 축구선수 커리어를 끝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과인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나폴리,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 유럽 5대리그 명문에서 뛰며 크고 작은 1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도 75경기 31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한국전에선 해트트릭을 기록, 한국에 1-4 대패를 안긴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과인은 "3~4개월 전부터 이미 결정을 내렸다"면서 "나는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뤘다. 그동안 나를 지도해준 모든 코치와 감독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머리와 가슴으로 아름다운 순간들을 남겨놓겠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과인은 지난 2020년부터 유럽을 떠나 MLS에서 뛰고 있다. 은퇴를 앞둔 이번 시즌도 이과인은 26경기 14골3도움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이과인은 "은퇴 전 마지막 목표는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이다. 이제 그 목표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마이애미는 현재 13승6무13패(승점 45)로 7위를 달리고 있다. MLS는 리그 7위까지 PO 출전권이 주어진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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