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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남자' 배정대, 두산전서 또 끝내기 안타…개인통산 8번째

KT, 8회 강백호 3점포로 동점 만든 뒤 9회 역전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09-27 21:45 송고
27일 오후 경기 수원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종료 후 KT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9.2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7일 오후 경기 수원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종료 후 KT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9.2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KT 위즈의 '끝내주는 남자' 배정대가 또 한 번 '끝내기 본능'을 발휘하며 팀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배정대는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4로 앞선 9회말 1사 2,3루에서 중견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때려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배정대는 지난 8월16일 키움 히어로즈전, 8월25일 SSG 랜더스전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끝내기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8번째 끝내기 타점(안타 7회, 희생플라이 1회)이다.

KT는 1회초 2사 2루에서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타선은 상대 선발 최원준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해 끌려갔다.
웨스 벤자민의 호투로 1점차의 승부를 이어가던 KT는 7회말 김준태의 솔로홈런(시즌 4호)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초 등판한 박영현이 1사 1,3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희생플라이, 허경민, 김재환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1-4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KT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1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강백호가 상대 필승조 정철원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3점홈런(시즌 6호)을 쳐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9회초 김민수를 투입해 동점을 유지한 KT는 결국 9회말 경기를 끝냈다. 선두 오윤석이 볼넷을 골랐고, 심우준이 번트안타로 살아나갔다.

조용호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선 배정대가 상대의 전진 수비를 뚫고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연승의 KT는 시즌 전적 75승2무59패로 4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56승2무76패(9위)가 됐다.

9회 등판해 1이닝을 막은 김민수는 시즌 5승(4패3세이브)을 수확했고, 두산 홍건희는 9패(2승15세이브)째를 떠안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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