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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무가' 박성웅 "순둥순둥 정경호가 빌런, 나 때문에 출연" [N현장]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2-09-27 16:30 송고
정경호/'대무가' 스틸 컷
정경호/'대무가' 스틸 컷
배우 박성웅이 정경호의 캐스팅이 자신의 덕분이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대무가'(감독 이한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경호가 촬영 때문에 못 왔는데 대답을 대신 해달라고 해서 정경호는 나 때문에 이 영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촬영하면서 '빌런이 하나 있는데 누구한테 줘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정경호가 '형 제가 한 번 보면 안 돼요?' 하더니 영화를 보고 바로 감독님을 만나봬야 겠다면서 미팅하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이 세 명(박성웅 양현민 류경수)이 악당이다, 정경호는 순딩순딩한 이미지인데 바뀐 거다, 우리가 무당이고 정경호가 악당이다"라며 반전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대무가'는 용하다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친 신(神)빨 떨어진 세 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활극을 담은 영화다.  

박성웅이 한때는 이름을 날렸지만 교도소에 다녀온 후 신빨을 잃고 술빨로 버티고 있는 마성의 무당 마성준을 연기했다. 양현민이 주특기인 고민상담으로 밤거리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현재는 역술계를 평정한 무당학원 에이스 청담도령을, 류경수가 극심한 취업난 끝에 무당을 꿈꾸게 된 취준생 신남을 연기했다. 또한 서지유가 죽은 아버지의 혼을 부르기 위해 무당 신남에게 굿판을 의뢰하는 정윤희를, 정경호가 50억원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7구역 두목 손익수를 연기했다.
한편 '대무가'는 오는 10월1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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