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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한반도국제평화포럼' 해킹… 참가자 301명 개인정보 유출

당국자 "피해보신 분들께 송구… 추가 피해 없도록 노력"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2-09-06 11:20 송고 | 2022-09-06 11:36 최종수정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30일 '2022한반도국제평화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8.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30일 '2022한반도국제평화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8.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통일부가 최근 주최한 '2022 한반도국제평화포럼' 참가자들의 개인정보가 해킹돼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번 포럼 운영 위탁업체 PC가 해킹돼 참가자로 등록한 정부 외교안보부처 핵심 당국자와 전문가·교수 등 총 301명의 신상정보가 유출됐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소속·직책·이메일·연락처 등 총 5개 항목이다.
이에 통일부는 지난달 30일 보안조치를 완료한 뒤 행사 종료 뒤인 이달 3일 참가자들에게 개인정보 유출사실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해킹 주체는 현재 관계당국에서 파악 중인 상황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용역위탁업체 직원 교육 등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하여 향후 다시는 이와 같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과 달리 유엔사무총장, 전직 통일부 장관 등 유력 인사들의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통일부에서 파악한 추가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앞으로 업체 및 피해자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시내 호텔에서 열렸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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