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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아 "中서 주연으로 인정받아…판빙빙 닮았단 말 기분 좋다"(종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9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2-08-19 20:54 송고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홍수아가 중국 활동 뒷이야기를 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스스로 미식가라고 자신한 배우 홍수아가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홍수아는 미식가로서 맛 없는 음식을 먹으면 화가 난다고 솔직히 밝혔다. 또 음식 솜씨도 언급했다. 허영만으로부터 요리할 줄 아냐는 질문을 받고 "음식 잘한다. 웬만한 건 다 잘한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잘한다"라고 했다. 김치찌개는 잘하기 어렵지 않냐는 허영만의 말에 홍수아는 "김치찌개에는 비결이 있다. 설탕 한 스푼을 넣어야 한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허영만은 "우리집에 설탕 없다. 맛은 짐작하겠는데 굉장히 싫어한다"라며 웃었다. 

홍수아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 "방송 일에 전혀 관심 없었는데 중학교 3학년 때 동대문에 갔다가 명함을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연기를 하기 위해서 어려움도 겪었다고. 그는 "지금도 첫 촬영 잊을 수가 없다, 대사를 하나도 못 외우겠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공부하는 걸 싫어했다. 남들의 두세 배는 더 노력해야 되는 스타일이다. 촬영하면 집순이가 된다. 대본 외워야 해서 집밖에 나갈 수가 없다"라면서 "공부하기 싫어서 연기했는데 연기하니까 더 많이 공부를 하고 있다. '내가 이렇게 공부했으면 법대 갔겠다' 이 말을 촬영 때 입에 달고 산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특히 홍수아는 지난 2014년 중국으로 건너가 주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며 판빙빙 닮은꼴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중국에서는 선입견 없이 제 이미지만 보고 캐스팅을 해주셔서 주연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라며 "예전에 현지 팬들이 사진 요청을 해서 내가 누군지 아냐고 했더니 '알지~ 판빙빙~' 하더라. 닮았다고 해주니 기분 좋았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당시 열악한 촬영 환경 탓에 힘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홍수아는 제일 힘들었던 경험을 묻자 "중국의 시골에 가서 영화를 찍은 적이 있다. 난방이 잘 안되고, 온수도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빨리 씻어야 했다"라면서도 "열악한 환경에 적응해서 나름대로 즐겼다.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돌아갈 수 없으니까 눈물을 머금고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허영만, 홍수아는 상암 방송가 맛집 투어를 떠났다. 방아부침개부터 비빔밥 한상, 내장탕, 북경식 만두, 민어 한상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즐겨 눈길을 모았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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