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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로고·우영우 팽나무…광화문광장 사진명당 8곳은

개장 후 유동인구 증가세…정식 개장일엔 전주보다 41.5%↑
숨겨진 훈민정음 28자 인증샷·시간의 정원 등 즐길거리 풍부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2-08-19 11:15 송고
광복절 연휴인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8.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광복절 연휴인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8.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는 재개장한 지 보름째인 광화문광장 주변 유동인구가 개장 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광화문광장 시간대별 유동인구수는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특히 정식 개장일인 지난 6일(토요일) 오후 6시 기준 광화문광장 주변 유동인구는 2만7971명으로, 직전 토요일(7월30일 1만9770명)과비교해 8201명(41.5%) 늘었다. 
그 다음 주 토요일(13일)도 개장일만큼은 아니지만 개장 전 토요일(7월30일)보다 2325명(11.7%, 오후 6시 기준) 증가했다.

서울시는 기존보다 2배 넘게 넓어진 광화문광장 곳곳에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사진명당 8곳을 소개했다.

8곳은 △광장숲에서 바라본 이순신장군상 △터널분수 안에서 보이는 광화문 △광장 곳곳에 숨겨진 훈민정음 28자 인증샷 △시간의 정원에서 바라본 광화문과 북악산 △역사물길을 따라 걸으며 보는 광장 전경 △'오징어게임' 로고와 닮은 '한글분수' △팽나무 그늘에서 바라본광화문광장 △미디어아트의 화려한 빛과 영상이 선사하는 광장의 야경이다. 
이순신장군상 옆 바닥의 '한글분수'에서는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로고(○△□)를 찾을 수 있다. 이 모양은 '오징어게임' 이전에 디자인된 것으로, 한글 창제 원리인 천(○), 지(□), 인(△)을 상징하는 모양을 합쳐 만들어졌다. 주변 건물에 올라가면 더 정확한 모양을 찍을 수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팽나무를 광화문광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드라마 속 팽나무처럼 크고 울창하지는 않지만 도심에 옮겨심기 좋은 멋진 나무를 찾기 위해 조경 전문가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 찾은 8그루의 팽나무가 광화문광장 '열린마당'에 있다.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서울시 예술단 음악회, 시네마콘서트 등을 개최하고, 태권도, 농구, 에어로빅 등 생활체육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22일부터는 광화문광장 대관사용도 가능하다.

시민 도슨트가 진행하는 탐방 프로그램과 버스킹 등도 열릴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광화문광장 개장 이후 집중호우로 계획대로 준비한 행사와 시설을 충분히 보여드리기 어려웠음에도 광장을 찾는 방문객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며 "도심 속 공원 같은 광장이자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광화문광장에서 멋진 추억과 인생사진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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